음악교수처럼
음표를 느끼지 않고 읽기만하면
도축장 돼지 멱따는 소음이 돼지요
선율에 젖지 못하고 돈에 젖으면
지방이 충만한 심술보가 쳐지지요
보칼리즈로 바이브레이션 했을텐데
푸치니의 라보엠을 노래했을텐데
아라베스크가 흘러나오는 이 밤
가슴이 온통 축축하게 적셔지는데
님은 제자를 타고 스승 너머
프로페셔널 클래식 엔지니어링으로
멜로디에 탐욕을 실어 날랐군요
줄거리의 핵심이 우리들 자화상이라
딱히 마땅한 치료 코러스는 없지만
말러 교향곡5번으로 잠을 청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