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야 할 것을 버리지 못하고
잊어야 할 것을 잊지 못한 채

 

아닌 길은 가지 말아야 하는데
아닌 사람은 만나지 말아야 하는데

 

오늘 또 다시 한 잔의 술은
넝마주의몬양 지나온 길을 되돌아
과거의 편린들을 주워 담는다

 

내일 돌아온 그 자리에서 넌
어제 그랬듯이 가슴을 또 쓸어야 한다

 

미련과 후회의 쳇바퀴를 돌면서
소중한 무엇을 잃지만

 

정작 사라지고 떠나는 것을 모른다

 

누구나 이야기하는 그 한 푼 두 푼이
만능 면죄부가 아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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