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식 못하는 사랑은 과연 무슨 사랑일까

 사랑이 1순위가 아닌 사랑은 과연 희망이 있을까

 서로를 바라보지만 결코 정면으로 바라보지 못하는 사랑

 이미 유통기한이 다해가는

 아니 확실하게 유통 기한이 지나서 폐기처분해야할

 번지수를 잘못 찾은 수많은 악연들의 아수라장에서

 정작 거짓이 만든 종족은 번식되고 유지되는 것이겠지

 가슴 아픈 사랑은 없다 사랑이 후회스러운 것이지

 그렇게 충동적이고 이기적인 사랑을 결혼이라 말한다

 사랑은 아무것도 아니다 단지 시장바닥과도 같고

 흥정으로 하던지 조건으로 바탕을 마련하는 사랑이다

 진심을 모르는 사랑이 넘쳐 세상은 끝내 혼란스럽다

 섹스의 향연 뒤 마구 태어나는 핏덩이들만 남는 것

 그리곤 역할로서 애비와 애미로 살아가야 하지

 정말 애비 애미로 멋지게 사는 이들도 있지만

 뭔지도 모른 채 슬픈 역할로만 사는 이들도 있다

 태어난 것들은 태어났기에 살아가야 한다

 자식이란 운명은 부모의 운명으로부터

 장난처럼 싸질러댄 결과물이다

 아무것도 신성치 않다

 본능적으로 관계를 형성하는 존재물들일 뿐

 세월이 지나면 똑같은 과정을 밟고

 마지막 역할까지 하면서 이승을 지는거다

 그런 세월이 사람이 생겨난 때부터

 사람이 사라질 때까지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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