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엔
동정을 사랑으로 알거나
알면서도 안하는 사랑
몰라서 못하는 사랑
같은 전철을 밟을까 소극적으로 하는 사랑
그리고 자기중심적인 사랑
그런 절름발이 사랑들이 있단다
사랑은 그렇게 하기에 스스로 끝을 암시한다
사랑에 대한 무수한 정의가 있지만
분명 오고가는 것이어야 함은 물론일 것이다
사랑을 처음하던 아니면 두 번하던 그 이상을 하던
지나간 사랑을 가슴에 묻고 두려움을 간직한다
애절함은 녹슬고 보상심리만 남는다
처음이 가면 나머진 아픔을 잘 참고
사랑을 길가에 널린 발정난 개라고 정의한다
남자니까 그리고 여자니까
수 많은 사랑이 붙었다가 떨어졌다 하면서
사랑의 행위만 무수히 남겨진 채 나이를 먹는다
남겨진 사랑은 자식이 채운다
닮은 모습과 유사한 성격이 남아
잊혀지지도 사라지지도 않는다
그래서 사랑은 한번만 해야 하지만
사랑은 변덕스러운 거짓말쟁이라
분노와 아픔 속에서도 다시 찾아나선다
그러니 사랑이 온전할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