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겁게 써내려간 글들이 깃털처럼 날아간다
중력의 법칙이 사라진 세상에 무거움이란 없다
몇십년 사는 동안만 고민하는 게 온당한 일인가
열심히 살아오면서 내 앞에 펼쳐진 자화상들
갈수록 깊어지는 고독과 슬픔이 폭포수처럼
눈동자에서 하염없이 쏟아져 내릴 뿐
가볍게 살아가는 저들이 오늘따라 부러웁다
중력의 법칙이 사라진 세상에 가벼움이란 없다
몇십년 사는 동안만 타락하는 게 온당한 일인가
열심히 살아오면서 네 앞에 펼쳐진 초상화들
갈수록 얕아지는 희망과 기쁨이 분화구처럼
눈동자에서 하염없이 폭발해 버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