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겁게 써내려간 글들이 깃털처럼 날아간다

중력의 법칙이 사라진 세상에 무거움이란 없다

몇십년 사는 동안만 고민하는 게 온당한 일인가

열심히 살아오면서 내 앞에 펼쳐진 자화상들

갈수록 깊어지는 고독과 슬픔이 폭포수처럼

눈동자에서 하염없이 쏟아져 내릴 뿐

 

가볍게 살아가는 저들이 오늘따라 부러웁다

중력의 법칙이 사라진 세상에 가벼움이란 없다

몇십년 사는 동안만 타락하는 게 온당한 일인가

열심히 살아오면서 네 앞에 펼쳐진 초상화들

갈수록 얕아지는 희망과 기쁨이 분화구처럼

눈동자에서 하염없이 폭발해 버릴 뿐

'詩와 時'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짜  (0) 2012.05.20
잊혀져가는 시간들, 사람들  (0) 2012.05.05
엄마가 딸에게  (0) 2012.02.05
온전한 사랑  (0) 2011.12.25
슬픈 역할  (0) 2011.12.1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