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귀한 존재는 무엇이고 과연 누구일까? 


어느하나 민초들의 피와 땀을 벗어나 홀로 고귀한 자가 있던가

어느하나 민초들의 고혈을 짜내지 않은 부자가 있던가?


언제나 역사는 능력이란 악한 자들로부터 비롯됨을 말한다


가난은 죄가된다. 능력은 과정없는 결과에서 인정받는다


가난한자들을 위해 더불어 살다 빈한해진 것도 죄가된다


돈은 언제나 말장난에서 시작해 말장난으로 끝을 맺는다

돈은 자랑이요 없는 자들을 훈계하는 교만한 요물인게다


돈은 정직한 농부를 돈독에 오르게 하고

돈은 가난한 처자들에게 몸을 팔게 한다

가난은 역시 죄가된다


친일을 해서 대지주가 된 쳐죽일 놈들도

당시 지 애비 농군을 핍박해 쌓은 재물을 물려받은 세습 지주들도

독립군 재산 몰수해 부를 축적한 능지처참할 앞잡이 놈들도


종로에, 강남에 떡하니 얼굴에 철판깔고

왕처럼 황제처럼 고귀한 자들로 살아가고 있다


이게 대한민국의 자화상일지니

그래도 유전무죄요 무전유죄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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