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이 없는 아이

 

 

웃음이 많아야 할 어린시절

슬픔이 많으면 살아갈 인생은 우는 모습이 된다

 

슬픈 아이는 부모가 자신을 왜 낳았을까 말한다

그렇게 자식을 아무렇게나 낳아만 놓았으면서 

 

그저 그들의 배설물 찌꺼기로 우연히 만든 것인양

사랑은 여기도 저기도 없이 미움만 내동이쳐진다

 

웃음이 끊어진 무서운 아이들은 분노만 키우면서

찌꺼기처럼 자란 자신몬양 세상도 찌거기로 바라본다

 

그 아이들은 울어야 할 곳에서 웃고

웃어야 할 곳에서 화가난 표정을 짓는다

 

누구의 아이는 웃음이 끊일 날이 없지만

누구의 많은 아이들은 그 웃음을 끊을 생각만 한다

 

성인이 된 그 아이들은 여전히 웃지 못한다 사람들은

그들의 부모를 욕하면서 슬픈 이에게 손가락질을 해댄다

 

홀트 아동복지 센터가 버려진 아이를 외국에 팔아넘길 때

정부는 저출산을 이야기하며 외노자를 받아들인다

 

외노자의 임금을 올려주고 보험도 해주고 복지도 해줄 그 때

한국인 갓난아기들은 부모가, 이웃이, 한국인이, 정부가 버린다

 

웃음이 없는 아이는 자라서 무서워지는 법이다

잘사는 나라 만들자며 무서운 아이를 키우는 우스운 나라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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