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겐챠(Intelligentsia)
知性人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누구인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知性人이란 지식과 지능을 갖춘 사람이다. 知能은 '사물을 이해하고 판단·적응하는 능력'을 일컫는다.
지성은 영단어로 'intelligence'라고 하며, 계급적 관점에서 러시아의'인텔리겐챠(Intelligentsia)'를 일본식 줄임말인 ‘인텔리’로 사용하고 있다.
'19세기 후반 러시아와 서유럽의 교류가 활발해짐에 따라서 새로운 진보사상이 러시아에 전해졌는데, 이들 서구적 진보사상의 신봉자에 대한 호칭으로 러시아 작가 보보르이킨이 만든 말이다.
말하자면 `제정 러시아 시대의 혁명적 지식인`이 바로 인텔리겐치아인데, 우리는 이것의 음과 의미를 약간씩 줄여 `지식, 학문, 교양이 있는 사람`을 `인텔리`라 부르고 있는 것이다.
특히 고등교육을 받은 계층의 사람들이 시민사회의 정신적 주도세력이 되어부조리와 모순 그리고 불의를 분석하고 비판하며,실천적 개혁과 개선을 제도권으로부터 요구하고 관철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지성인의 가장 올바른 태도는 무엇인가?
그 물음에 대하여 근,현대 지성인들에 대한 평가는 부끄럽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물론 독재와 싸우며,숭고한 피의 대가와 희생으로 만들어진 민주주의가 틀림없다.
그러나 냉정하게 판단해 본다면, 국가와 민족이 가장 큰 나락으로 떨어질 때 그들은
방관과 조장도 아닌 '일조'를 했으며, 줄서기와 개인의 탐욕을 위한 도구로 이용해 왔다.
불의를 보고 분노하며, 행동하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소신 있는 한 사람이
그 당대, 판단 미성숙 혹은 기회주의자들에게 비난과 비판을 받을지라도
몇 백의 줄서기 하려는 자와 기회주의자보다 더욱 가치가 있음은 분명할 것이다.
지성인의 가장 바른 태도는 ' 소신 있는 다수의 집단'이 되어야 한다는 분명한 사실이다.
그래야 사회가 변할 수 있고, 나라가 변할 수 있다.
바다에서 밀려오는 밀물은 변화의 거대한 물결이다. 해변은 그것을 거스를 수 없는 노릇이다.
사르트르는 지식인들이 해야 할 일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첫째, 대중계급 내에서 영원히 되풀이 되어 나타날 이데올로기와 싸우는 일이다.
지식인은 모든 이데올로기를 폐기해 버리는 데 힘써야 한다.
둘째, 지배계급에 의해 주어진 자본으로써의 지식을 민중문화를 고양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일이다.
셋째, 혜택받지 못한 계층 안에서 실용지식 전문가가 배출되도록 하여, 그들로 하여금
스스로의 계층과 유기적 지식인이 될 수 있도록 힘을 써야 한다.
넷째, 지식인 고유의 목적(지식의 보편성, 사상의 자유, 진리)을 되찾아 인간의 미래를
전망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눈앞의 당면 과제를 넘어서 궁극적으로 성취해야 할 목표를 보여줌으로써
진행 중의 행동을 근본적인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모든 권력에 대항하여 대중이 추구하는 역사적 목표의 수호자가 되어야 한다.
2005년 默月
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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