德釗

 

 

 

종놈의 핏줄이라 하지마라

쌍껏이라 말하지 마라

누군들 귀천이 타고났느냐

배우고 못배움이 나라탓인데

세상이 뒤집어지고 엎어지고

구정물 똥물 구분없이 뒤섞여

나라 팔아먹은 놈들 묻어가도

민초들 도륙해 산 놈들 묻어가도

떵떵거리며 행패부리는 나라인데

양심을 팔든 몸뚱이를 팔든

땅떵이 삽질해 무엇이라도 해먹든

땡전이 상전이고 땡전이 나랏님이지

묻어가고 묻어온 땡전들이

입을 막고 귀를 막은지 오래

땡전없는 것들은 종놈과 쌍껏들

쳐 죽일놈들 밑에서 닥치고 살아

쩐이 귀족이고 양반이고 권력이야

세월이 이미 너무 흘러 잊혀졌어

쩐에 미쳐가는 얼빠진 나라지

우리 죄는 쩐으로 사하였어

말과 글을 요리하고 탐욕을 선전해

너희가 그걸 원하잖아 안그래?

                                          默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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