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이의 화장대

 

 

 

한달 전 시집 간 누이의 방에 들어갔어

아직도 향긋한 체취가 남아 좀 보고싶네

깔끔떠는 누이의 분홍 커튼 빨때가 되었는데

이젠 밥 챙겨주는 목소리도 메아리가 되어가

그렇게 꼴 보기 싫더니 잘 됐다고 했더니만

정말 훌쩍 떠나버리네 다 그런건가

그래도 흔적이란게 있잖아 애틋한 그리움

잘살아야 하는데 두고보자 눈물이 핑도네

 

그렇게 남이 되는건가 화장대는 왜 안갖고가선

                                                     默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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