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 시(詩)
오늘도 전철역 천사들만 사는 나라의 시를 봅니다
혹한 시퍼런 추위가 노숙자의 살갗을 파고들지만
땟국물이 줄줄 흐르는 얼굴로 인파를 쳐다 봅니다
종로 3가 환승역 스크린 도어에 영롱하게 낙서된
아름다운 딴 나라의 이국적 글자를 만났습니다
럭셔리한 광고의 이미지와 텍스트는 불협화음이어도
저마다 날카로운 검투사의 눈빛들로 이글거립니다
소주 한 병에 쓰러진 그들도 얼마전엔 그랬습니다
공공의 시(詩)
오늘도 전철역 천사들만 사는 나라의 시를 봅니다
혹한 시퍼런 추위가 노숙자의 살갗을 파고들지만
땟국물이 줄줄 흐르는 얼굴로 인파를 쳐다 봅니다
종로 3가 환승역 스크린 도어에 영롱하게 낙서된
아름다운 딴 나라의 이국적 글자를 만났습니다
럭셔리한 광고의 이미지와 텍스트는 불협화음이어도
저마다 날카로운 검투사의 눈빛들로 이글거립니다
소주 한 병에 쓰러진 그들도 얼마전엔 그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