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앵커

 

 

 

말쑥한 정장에 깔끔한 말솜씨로

대중에게 사랑만 고백하던

어느 앵커는 어제 부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선

손바닥을 맘대로 뒤집어가며

구제역 돼지 묻히듯

저 먼 정치똥물에 처박힙니다

권력 지향 독성균사체와

재물 탐욕바이러스는

양심에 궤양을 만들고

믿음 면역체계를 교란시킵니다

언론은 박쥐들의 놀이터고

화려한 말재주는 배신을 향한

고단수의 훈련이었는지

정의는 껌 씹는 소리이자

윤락녀에게 베푸는 동정일 뿐

아직도 저 먼 똥물의 바다에선

단 한 사람의 생존자도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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