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무엇을 기다려 설레임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그 시간이 지나면 돌아오는 것은 새로운 무엇이 없다는 것과 누구에게 말을 건넬 수 없는 현실이 한편으론 외롭고 쓸쓸한 공간과 시간이 내 안에서 내 스스로 소모해야 한다는 운명적인 존재이기도 하고 바깥에서 내가 아닌 누구의 시공에 참여한다고 해도 궁극적으로 나로부터 출발해 나에게서 끝맺음을 해야하는 삶을 깨달아도 아무런 대안도 대책도 없이 요동치는 파동 그 미세한 소립미자가 육체와 두뇌를 구성해서 사유할 줄 아는 인간족속들의 헛된 존재의 현상들에 넋을 놓고 바라보아야 하지만 큰 몸뚱아리란 게 무수한 세포들이 모여 형태만 구성하고 있을 뿐 기원을 알 수 없는 고독의 이면엔 보이지 않는 작은 세계가 육체를 지배하여 여러 생물로 만들어지고 집합체로 살다 다시 미세한 먼지처럼 흩날리는 입자로 환원되는 아쉬움의 발로이거니와 부서진 형태를 재구성하기까지 무한 공간을 헤매이고 영겁의 시간을 감내해야 전혀 새로운 모양으로 모듈화된 기적같은 결합이 이루어지면 어떤 구성체가 되어도 지나온 공간과 시간 그리고 존재의 의식은 공허와 무지로 완전히 다른 구조물이 된 채 혼란스런 결합체의 일부가 되어선 미세한 파동에 작동하는 하나의 부품 그것도 재활용된 자기세포파괴의 임무에만 충실한 무의식의 파편화된 기억만 불규칙하게 발산하는 일만 반복하게 되고 상대를 파괴하려는 본능적 쾌감들이 서로가 서로를 파괴하려는 것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자 파동을 더욱 요동치게 해서 구조물의 견고함을 다지기 위한 약육강식 정도의 수단이 되지만 이미 조합된 육화가 지닌 불완정성에 의한 붕괴 아니면 죽음으로 향하는 해체 과정에 대한 공포로부터의 해방은 흩어지는 순간 주파수 몬양 기억의 편린으로 흩어지면 또 반복과정을 거쳐 그런 세포기억이라 할 조각난 기억파편이 무의식에 관여하여 존재의 해체에 관한 즉 해체가 이루어진 원인이 구성체에게 있음을 알고있다는 것 나에게서 나를 이탈하게 한 그 모든 나에게 이미 거쳐간 나란 거대한 집합체를 향한 온갖 감정들의 덧없음이며 모르는 듯 아는 듯 가까운 곳에서 먼 곳까지 숫자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의 구조물들이 온통 나에게서 분리된 것이라 말 할 수도 있거니와 나로부터 분리된 나들이 빅뱅의 특이점 그 하나에서 비롯되었다는 오묘한 하나라는 힘겨운 깨달음이 있다해도 여전히 나는 나를 괴롭히고 나는 나를 구분해선 분열된 나를 향해 남이라는 타자화에 익숙하게 되니 그 연유가 단어와 개념의 불일치와 더불어 하나라는 의식을 방해하여 자꾸만 구분할려고만 하는 언어의 덫에 빠져들기에 나는 타자가 되고 타자가 된 나는 여전히 타자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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