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겠습니다
정말 모르겠습니다
낯익은 얼굴의 엄마들은 어디가고
낯설은 얼굴의 엄마들이 늘어갑니다
낯익은 엄마들은 밤을 헤매고
낯설은 엄마들은 낮을 채웁니다
낯익은 엄마들의 아이는 울고
낯설은 엄마들의 아이는 웃는데
낯익은 어머니는 어디를 갔는지
낯설은 어머니는 어디서 왔는지도
정말 모르겠습니다
낯익은 땅에서 낯익은 추억들이
낯설은 땅에서 낯설은 추억으로 갑니다
정말 모르겠습니다
낯익은 이 말뜻도 점점 낯설어집니다
다문화가정의 낯설음
2009년 8월 3일 默月